터틀展Ⅰ<오래된 새로움>에서는 인천 서구의 문화재인 녹청자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이어온 이성미, 정병석 작가의 각각 회화,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녹청자는 고려시대부터 서민들의 생활용 청자로 사용되었으며, 따듯함과 푸근함이 느껴지는 녹색을 띠고 오랜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갈라진 균열들이 멋스러운 흔적으로 남은 도자이다.
이성미 작가는 크랙 기법을 사용하여 녹청자의 균열을 표현하였고, 시간의 흔적 속에 꽃과 나무, 집 등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작품에 담았다.
정병석 작가는 녹청자가 가지는 오래된 멋스러움과 함께 현대적인 대나무를 접목하여 화목함과 따뜻함을 표현한다. 터틀展Ⅰ<오래된 새로움>은 오랜 시간 속에서 멋스러운 흔적이 남는 녹청자처럼 오래된 곳, 오래된 것에서 예술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연계프로그램 '예술로 새로움을 담다', '녹청자 거북이 만들기'도 함께 진행된다. 터틀展Ⅰ<오래된 새로움>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 관람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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