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청 전경 |
27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어구 보급은 각종 어업생산비용이 급상승해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가력항 선주협회에서 적극 건의해 민선 8기 공약에 반영된 사업으로, 5톤 미만의 소형어선을 이용해 연안 조업을 하는 어업인들이 지원대상이며 소요비용 전액을 군비로 부담해 추진됐다.
부안군은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어구의 종류와 규격, 수량 등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후 수산관계법령 위반 여부 등 지원요건 검증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전문 어구 생산업체를 선정하고 어업 비수기에 납품을 하도록 함으로써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급된 어구는 부안군의 대표적인 주력 어종인 꽃게를 잡는데 쓰이는 자망 그물 5160폭과 통발 171개를 비롯해 지역 특산어종인 주꾸미 포획 어구인 인공 소라 3만6000개로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어업 생산성 향상을 통한 어업소득 증진이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어업생산비용 상승으로 힘들어하는 어민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영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고 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만선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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