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선거, 1차 투표 '부결'

김선광 11표, 무효 11표로 동률 2차 투표 앞둬

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대전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의회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제2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후보로 등록한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에 대한 의장 선출의 건을 처리 중이다. 앞서 조원휘 의원(유성3·국민의힘)이 의장 후보로 등록했으나, 전날 밤 후보 등록을 철회했다.

본회의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렸지만, 이상래 의장이 곧바로 정회를 선언하면서 1차 투표는 오후 2시에 진행됐다. 투표는 재적 의원 22명이 모두 참여했다. 결과는 찬성 11표, 무효 11표 동률이었다.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가 예정됐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현재 무기한 정회 중이다.

한편, 2차 투표에서도 김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입후보 공고를 비롯한 의장 후보 등록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