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혁신 100+1 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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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혁신 100+1 틀 완성

2주년 맞은 홍준표 시장 "100가지 혁신으로 대구를 변화"

  • 승인 2024-06-26 16:3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가 다시 우뚝 일어설 수 있도록 시정 전 분야에 걸쳐 100가지 혁신으로 대구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구경북행정통합을 더해 대구혁신은 100+1의 틀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대구를 변화시키고 있는 혁신성과를 시정 분야별로 100가지를 선정했고, 여기에 대구와 경북을 통합해 한반도 제2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을 더해 '대구혁신 100+1'을 완성했다.

대구혁신 100+1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하늘길·철길을 열고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미래혁신이다. 미래 50년 새로운 하늘길인 대구경북신공항은 지난해 4월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순항 중으로 지난 3월 공공·금융기관 업무협약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추진 중이며, 사업성 보강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국회 발의됐다.



공항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두바이,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장점만을 흡수해 글로벌 규제프리존 K-2 후적지 개발 비전과 방향을 설정했다.

둘째, 섬유 등 전통산업을 5대 미래 신산업으로 개편하는 산업혁신이다. 섬유산업 몰락 이후 30년째 대체산업을 마련하지 못한 대구의 주력 산업을 ABB(AI, 블록체인, 빅데이터)·반도체·로봇·UAM·헬스케어 등 미래 5대 신산업으로 개편 중이다.

구체적으로 ABB 중심지 수성알파시티, 전국 유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비메모리반도체 신산업 생태계 조성, UAM과 의료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 중이다.

셋째, 먹는 물 문제 해결과 불합리한 관행·제도 개선의 민생혁신이다. 250만 대구시민의 30년 숙원인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맑은 물 하이웨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광역시 최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전국 확산을 이끌어 냈고, 지역 숙원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를 설립했다.

서구 지역 악취문제 해소를 위해 악취관리지역을 지정·시행했으며, 막대한 자본과 기술을 앞세운 거대 독점플랫폼 기업에 맞선 '대구로'는 전국 유일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넷째, 새로운 경제·문화 활력을 위한 도심 대개조 공간혁신이다. 분지에 둘러싸인 대구를 수변도시로 바꾸기 위해 금호강 르네상스와 함께 신천을 푸른 숲으로 가꾸고 있다.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과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현재 공사 중이며, 동촌유원지 일대 하천조성사업은 10월 착공 예정이다. 신천은 올해 12월까지 5,000주의 나무를 심어 푸른 숲으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신천 프러포즈는 대구의 랜드마크이자 전국적 명소로 거듭난다.

다섯째, 기득권 타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행정혁신이다. 시민이 공감하고 상식이 통하는 행정혁신에 나서 18개에 달하던 공공기관을 11개로 줄여 연간 238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정책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32년 만에 대구발(發) 자율적 자치조직권 확대를 성취했다.

폐쇄적 인재채용을 타파하기 위해 능력 최우선으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중용하고, 공무원·공기업 채용 시 거주요건을 폐지했으며, 연·관 공동 정책 수립 싱크탱크인 대구정책연구원이 출범했다.

여섯째, 빚 없는 예산편성과 세금 낭비없는 재정집행의 재정혁신이다. 기능 상실과 시설 노후화로 막대한 시민 세금이 낭비됐던 축산물도매시장을 폐쇄해 54년 만에 기득권을 철폐하고 그 후적지는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활용한다.

민선 이후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 복지지원 예산은 오히려 확대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전국 2번째로 높은 2조 4천억 원의 채무액으로 매년 이자만 5백억 원 이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출구조조정만으로 순채무 2천억 원을 조기 상환하고 이자 절감액은 민생지원 예산으로 전환했다.

일곱째,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대구 위상 글로벌혁신이다. 30년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대구대공원 조성 공사가 지난달 착공해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이 2027년에는 새로운 자연 친화적 동물원으로 이전하고, 개장에 맞춰 중국으로부터 판다 임대도 추진한다.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유치와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대구마라톤대회의 격상은 국제육상 대표 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봄·가을 2번에 걸쳐 축제를 대통합한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대한민국 최대 치맥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했다.

마지막 +1,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도약하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이다.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지자체간 양적 결합이 아닌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지자체간 질적인 통합사례'로, 30년 넘게 변함없던 국가와 지방의 행정체제를 개편하는 대혁신의 신호탄이자 미래 행정체제 개편의 방향타가 될 것이다.

대구경북이 통합하게 되면 규모 면에서도 경기도의 2배, 서울의 33배에 이르러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도약하게 되고, 향후 TK신공항과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거대 남부 경제권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해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양대 경제 중심축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수의 메가시티와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된다.

홍준표 시장은 "쇠락한 대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2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변화와 혁신의 100+1틀은 모두 완성했다"면서 "대구발(發) 혁신 사례가 길잡이가 돼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2년도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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