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진 발생으로 원자력(연) 원자로실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한 '2024년 하나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소재 광역지자체 주관으로 2년마다 실시하는 훈련이다.
시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유성구, 원안위 대전지역사무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군·경·소방 등 20여 개 기관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 ▲각 기관별 비상대응조직 구성·운영 ▲ 비상발령·전파 및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주민 소개 ▲구호소(자운대 실내체육관) 및 방사선영향상담소 운영 ▲환경방사능 육상탐사 ▲합동방사선비상진료(7개 병원), 현장응급의료소 및 비상진료소 운영, 방사선환자진료(충남대학교병원) ▲비상발령·전파 ▲원자력 시설복구 등 방사능 누출 시 각 기관별 대응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최초로 훈련 중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사용해 시와 원안위 등 각 방사능비상대응본부와 구호소, 합동방사선감시센터,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실 등 재난 현장 4개소를 연결해 기관별 훈련상황을 함께 공유하며 진행했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올해 훈련은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하여 방사능재난 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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