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
농업인 기준 개편부터 충남형 스마트 축산단지 국가 모델로 정착 등 7개 과제 개선안을 중앙부처에 재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형 농업·농촌 구조개혁 건의 과제 후속조치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역 농정 전문가들과 함께 도가 역점 추진 중인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 논리를 개발하고 법령 개정 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 관련 공무원과 단국대 김태연 교수, 공주대 김정태 교수,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원, 강마야 연구원, 농어촌공사 충남본부 현석만 농지은행관리부장, 부여군 농업회의소 이광구 회장 등이 참석하고, 7개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먼저 농업인 분야 토론에선 농업인 기준 개편부터 청년농업인 나리 기준 상향,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 확대 등을 다뤘다.
농지 분야에선 충남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형 스마트 축산단지 모델을 국가 선도 사례로 정착하려는 방안과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공공용지 활용 확대, 스마트팜 단지 산지유통센터 지원 특례 신설, 농업진흥지역 규제 완화로 농지 활용도 제고 등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도출했다.
도는 이날 논의한 농업인·농지 관련 7개 과제 관련 의견과 제안 내용을 검토해 보완·개선하고 중앙부처에 재건의하며 지속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농촌 정주 여건과 친환경 농업 등 6가지 과제에 대해서도 토론회를 마련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도 이현우 농업·농촌 발전계획 수립 담당자는 "도는 민선 8기 역점 과제인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는 한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등 관계기관을 찾아 공감대 확산에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농업·농촌 구조 개혁 과제에 관한 내용 보완 후 국가적 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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