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9대 후반기 최은순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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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의회 9대 후반기 최은순 의장 선출

7월 원포인트 의회 - 조직개편안 처리할 듯

  • 승인 2024-06-26 10:0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의회
보령시의회는 25일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최은순 의원을 선출했다.
제9대 후반기 보령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최은순 의원이 선출됐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25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소속 최은순 의원이 11표를 얻어 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김정훈 의원이, 운영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서경옥 의원, 경제개발위원장 민주당 조장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자치행정위원장에는 무소속 김재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후반기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1석을 제외한 모든 자리는 국민의힘 소속 성향 의원들이 차지하게 됐다.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선출된 무소속 김재관 의원의 경우 청년센터를 놓고 막말·폄훼발언으로 1월 국민의힘을 탈당, 사실상 국민의힘 성향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재관 의원의 자치행정위원장 선출을 놓고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상임위원장을 놓고 정당 배분이 있는데 이를 무시한 채 무소속 의원에게 상임위원장을 배정한 것이 이치 맞지 않다"고 비난했다.

한편, 전반기 집행부와 갈등을 빚었던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7월 원포인트 의회가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반기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조직개편안'이 무소속 김재관 의원의 상임위원장 배정과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사실상 무사 통과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동일 시장이 야심 차게 진행했던 조직개편안이 민주당 측의 거부로 통과가 되지 않자 7월 1일자 인사를 연기한 상태이며, 7월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반드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최은순 의원은 "원포인트 임시회에 대해 많이 고심하고 있다"며 "아직 전반기 의회가 끝난 상황도 아니고 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한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집행부 견제·감시와 함께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협치·협력하는 보령시의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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