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조 원 투자유치 연속 9년으로 역대급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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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1조 원 투자유치 연속 9년으로 역대급 성과

- 올해 6월까지 11개 기업과 6천억 원 협약 체결…하반기 6천억 원 추가 협약 진행 중
- 테크노폴리스, 스마트복합, 혁신스마트밸리 등 산단 조성 활발…올해 상반기 2개 산단 지정계획 반영
- 적극적인 PM 활동으로 애로사항 등 해결

  • 승인 2024-06-26 06:38
  • 수정 2024-11-14 14:20
  • 신문게재 2024-06-27 17면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전경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전경
진천군이 2024년 6월 현재 투자유치 누적 금액 6000억 원을 돌파하며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 원 조기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진천군은 올해 초부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인 서한이노빌리티, 호성기계공업, 금강기업 등 3개 기업과 14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총 11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투자 유치 누적액 6000억 원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광혜원물류센터 등과 60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앞두고 있어 올해 투자유치 1조 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월면 사당리 일원에 조성 중인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2024년 1월 입주 예정 기업 3개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분양률 93%를 기록했다. 마지막 1만 2000평 규모의 필지 분양만 남아 있으며, 3분기 중 분양이 완료될 전망이다.

문백면 문덕리와 은탄리 일원에 각각 추진 중인 스마트복합 산업단지와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올해 보상 절차 착수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덕산읍 기전리 일원의 혁신스마트밸리도 올해 안에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초평면 은암리와 진천읍 장관리 일원의 산업단지도 각각 2024년 1월과 4월 충북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고시됐다.

진천군의 다년간 쌓인 산업단지 조성 사업 비결과 신속한 행정 대처가 전국적으로 치열한 지자체 간 경쟁 속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투자기업에 대한 PM(Project Manager)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행정수요를 확인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기업이 계획한 일정대로 투자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 등 행정적 지원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 고금리와 경제 불황 장기화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설업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업이 사업 추진에 필요한 환경, 교통, 유틸리티 등 여러 기관과의 협의에서 적극 중재에 나서 협의 기간을 대폭 축소하고 기업 현금흐름 저해 요소 제거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요즘 진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이 많이 났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아직 착공 전인 산단에도 국내 유수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몇몇 기업들과는 이미 협의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어 실제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진천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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