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어나고 나무들이 푸르게 변하는 봄이 지나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여름의 첫 달 6월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르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달이다. (출처: 나라사랑배움터)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기까지 계속된 전쟁으로 전 국토의 80%에 달하는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그 일로 인해 군인피해만 총 281만명에 달하며 전쟁 난민은 천만 명을 넘어선 숫자로 피해를 입지 않은 가족이 없었고 이산가족으로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가족의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처-국가기록원_6.25전쟁)
2024년은 6.25 전쟁 74주년으로 각 지역에서는 참전용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나의 고향인 우크라이나에서도 매년 6월 22일은 전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고 기억하는 날로 정해져 있다. 오전 10시가 되면 1분 동안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이 시간만큼은 그들의 헌신을 기르고 공헌에 대해 기르는 마음을 가진다. 우리 모두 아픈 역사를 늘 마음에 두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은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6월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들이 지켜온 공훈에 감사하며 함께 기억하는 건 어떨까? 이리나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