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전 본원에 토마스 코슐레가 조형물 'HOPE' 제막… 김영찬 회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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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전 본원에 토마스 코슐레가 조형물 'HOPE' 제막… 김영찬 회장 기부

  • 승인 2024-06-25 17:32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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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전 본원 내 폴란드 작가 토마스 코슐레가의 청동조형물 'HOPE'가 설치됐다. 해당 조형물은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기부한 것으로 협력, 희망, 큰 꿈 실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KAIST는 행정분관·인문사회과학부 인근 캠퍼스 동편 녹지공간에 높이 10m, 무게 7t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25일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형물을 제작한 토마스 코슐레가는 "두 사람이 협력해 큰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며 "대형 작품을 KAIST에 설치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이를 계기로 해외 작가들과 예술품 수집가들이 KAIST를 방문하고 교류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당 작품은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기부한 작품이다. 김 회장은 2021년부터 KAIST의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조형물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 회장은 2011년 KAIST 교수들의 소통과 교류 증진을 위해 대전 본원에 패컬티클럽을 건축해 기부하기도 했다.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조형물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함축하고 KAIST 구성원이 이 작품을 보고 큰 꿈을 갖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HOPE'라는 이름을 지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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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수증과 전시 기획을 총괄한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 사이의 연결과 협동이 중요하게 강조되는데 'HOPE'는 이를 예술로 대변해 주는 훌륭한 작품"이라며 "이 작품이 우리의 시선을 하늘로 이끌어 여유를 갖고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 환경과 공간 조성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제막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이균민 교학부총장, 김경수 대외부총장, 석현정 미술관장 등 KAIST 관계자와 김영찬 회장,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 토마스 코슐레가 작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등이 참석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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