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행정분관·인문사회과학부 인근 캠퍼스 동편 녹지공간에 높이 10m, 무게 7t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25일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형물을 제작한 토마스 코슐레가는 "두 사람이 협력해 큰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며 "대형 작품을 KAIST에 설치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이를 계기로 해외 작가들과 예술품 수집가들이 KAIST를 방문하고 교류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당 작품은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기부한 작품이다. 김 회장은 2021년부터 KAIST의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조형물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 회장은 2011년 KAIST 교수들의 소통과 교류 증진을 위해 대전 본원에 패컬티클럽을 건축해 기부하기도 했다.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조형물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함축하고 KAIST 구성원이 이 작품을 보고 큰 꿈을 갖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HOPE'라는 이름을 지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제막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이균민 교학부총장, 김경수 대외부총장, 석현정 미술관장 등 KAIST 관계자와 김영찬 회장,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 토마스 코슐레가 작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등이 참석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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