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서부교육청이 학교 현장에 방문해 배수로 퇴적물을 측정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25일 대전동·서부교육청에 따르면 7월부터 대전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시설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업무지원은 1월 1일자로 동·서부교육청에 신설된 학교지원센터가 맡는다.
학교지원센터 업무는 학교 배수로 정비, 학교 운동장 관리, 시설 유지관리 장비 대여사업 등이다. 이외에도 생존수영 교육업무 지원, 학교 통합관제 CCTV 유지보수 등 총 15개의 업무를 담당한다.
먼저 학교지원센터는 학교 배수로 정비 지원에 나선다. 동·서부 각각 4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동부 8곳, 서부 9곳으로 총 17개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방법은 학교가 센터로 정비지원을 요청 후 학교지원센터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퇴적물의 양 등을 파악했다. 이후 수치에 따라 순위를 매겨 지원이 시급한 곳을 선정했다. 동·서부교육청이 선정한 학교 수의 차이는 퇴적물 양이 많을수록 예산을 추가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동부교육청은 내 학교에 퇴적물이 많이 쌓인 곳이 있어 선정학교 수가 적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전문용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7월 중 배수로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학교지원센터는 고가이거나 사용 빈도가 낮아 학교에서 직접 구입이 어려운 장비를 대여하는 학교 시설 장비 대여사업도 계획했다. 동·서부교육청은 예초기, 해머, 드릴 등 각각 22·13종의 대여 장비를 구비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전문 장비(1t 트럭, 운동장 관리기)와 인력을 직접 지원해 운동장 대규모 잡초 제거와 표면 평탄화 작업 등을 지원하는 '운동장 관리 사업'도 진행한다. 그 외에도 '학교 시설관리 컨설팅', '단설유치원 순회 시설관리'가 있다.
최재모 대전동부교육장은 "교육시설의 체계적인 관리 운영 지원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학교 현장에 대한 통합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