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박덕흠 의원,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충북 박덕흠 의원,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최다선 4선… 당리당략에 따른 부당한 정치공세와 정쟁 단호히 대처
“5선 국회의장 부재 시 대리해야 하는데, 6선 부의장은 맞지 않다”… 조경태·주호영 의원 견제

  • 승인 2024-06-25 14:09
  • 수정 2024-06-25 15:1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출마회견
박덕흠 의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몫의 국회부의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박덕흠 의원실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22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충북 최다선 4선인 박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리당략에 따른 부당한 정치 공세와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오직 '정책'만으로 민생 현안과 입법 성과를 내며 진정으로 민심을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또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은 민주당 출신 5선 국회 부의장을 배출할 만큼 충청에서도 진보세가 매우 강한 지역"이라며 "이런 곳에서 4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 상관없이 협력해 성과를 만들어 낸 실력 덕분"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회 부의장에 당선된다면 검증된 소통과 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을 협치, 상생의 테이블로 이끌겠다"며 "야당 의원들과 쌓은 친분을 바탕으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양당이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몫의 22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박 의원과 함께 6선인 조경태 의원과 주호영 의원도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5선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4선인 이학영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 바 있는데, 박 의원은 국회의장을 보좌하고 부재 시 이를 대리하기 때문에 국힘 6선 의원이 5선인 국회의장을 보좌하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이 5선이고 4선이 부의장을 하는데, 옷을 맞춰 입고 후배들도 고려하는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골목 상권을 침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4.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5. 대전광역치매센터, 치매환자 눈높이 맞춘 가상현실 체험전
  1.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2.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3.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4. 대청호 인근 공장서 대기오염물질 측정조작…대전지법서 '징역·벌금형' 선고
  5.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