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장에서 질의하고 있는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 |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이 24일 제32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꼼꼼히 준비해 계획에 맞게 집행돼야 한다"며 집행 실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서천군 지방소멸대응기금이 2022년 60억, 2023년 80억, 2024년에는 112억원이 각각 배분된 것을 언급하며 이 자금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김 의원은 "올해 4월 기준 집행 금액이 24억 정도로 이는 전체 252억원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집행이 미진한 이유는 계획된 사업들이 변경되고 투자 계획이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산단 근로자 공동주택 조성사업과 동부내륙권 소멸위험마을 관리체계구축사업의 추진 불가 결정 등 당초 계획 단계부터 철저한 준비가 없었던 사업, 실행 단계에서 불가로 결정된 사업, 비효율적 중복사업 등이 조정돼 예산이 감액됐다"고 덧붙였다.
김아진 의원은 "주먹구구식 행정을 지양하고 계획 단계부터 철저한 준비와 이를 통해 계획에 맞게 추진하는 효율적 행정이 필요하다"며 "당장 내년 신규 사업은 장항어울림센터(여성회관) 신축 한개 뿐이고 나머지는 세 개는 계속 사업으로 향후 어떻게 계획하고 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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