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리시에 따르면 환경 관련 회사를 준비 중인 A자원에서 구리시 아천동 73-2번지 일대 면적 2,920㎡(약850여평) 규모의 농지(田)에 펜스를 설치하고 전 면적에 잡석을 까는 등 불법을 자행해 왔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도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던 곳으로 A자원은 3개월 전부터 사업장 부지 조성을 위해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제의 현장은 3m 이상 높이의 펜스가 둘러쳐져 있고 출입하기 위한 길이 25m, 너비 4m, 5cm 이상 두께 규모의 진입로에 잡석이 깔린 상태다.
A자원의 관계자 B씨는 이와 관련해 "수년간 고물상을 운영해 왔으며 이곳에 고물상을 하기 위해 토지를 임대해 3개월 전부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6월 17일 현장에 나가서 불법사항들을 적발했다"며 농지 관련 부서에도 통보하고 법에 따라 엄중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