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인 교육 정책인 '읽걷쓰'는 그간 공교육의 문제로 지적되어 온 '앎과 삶의 분리'를 해결하기 위해 도성훈 교육감이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교육적 실천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올해는 리터러시 전문가인 조병영 한양대학교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교육계 전문가, 현장 교사, 교육정책연구소가 협력해 '앎과 삶이 연결되고, 일상이 곧 배움이 되는 읽걷쓰'의 이론적 배경과 개념적 틀을 정립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보고서에는 '읽걷쓰'의 도입 의도와 지향점에 기반한 ▲읽걷쓰의 의의와 가치 ▲읽걷쓰의 개념과 교육 지향 ▲읽걷쓰의 학습자 경험을 제시하고, 읽걷쓰의 심화·확산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
읽걷쓰 교육의 학습자 정체성은 '명랑한 사람, 함께하는 사람, 움직이는 사람, 품위 있는 사람'이며, '읽걷쓰의 가치(능력, 태도, 실천, 도구, 지레)'와 '4P(현상, 문제, 과업, 실천) 기반 읽걷쓰 학습 맥락 및 역량' 등에 관한 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은 '질문하고 상상하는 읽걷쓰, 인천은 읽걷쓰한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교육 현장에 성찰과 사유를 지향하는 삶의 힘을 키워왔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상이 특별한 배움이 되는 읽걷쓰 활동을 확대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고 전국적인 시민 문화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보고서는 인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연구 결과의 접근성과 실천적 확산을 위해 보고서를 단행본으로 발간해 보급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