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금빛공감센터 조감도. |
음성군이 금왕읍 무극리에서 추진 중인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26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금왕읍의 생활SOC 기능을 확충하고 배후 마을로의 서비스 제공 및 전달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음성군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2년 8월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건축설계(안)을 마련했다. 이어 25일 시행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으로 ▲금빛공감센터 조성(문화복지시설, 목욕탕) ▲보행환경 정비(인도교 1개소)가 계획돼 있으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과 마을 리더 교육 등 주민 역량강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금빛공감센터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1층에는 운영사무실과 목욕탕이 들어서고, 2층은 다문화 복지 공간으로 다문화교육실, 언어 교실, 상담실 등이 마련된다. 3층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창의, 예술, 배움·체험, 멀티공간 등이 조성되며, 4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디지털 체육활동공간, 실내조경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 인도교 설치를 통해 중심지 내 주요 거점시설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보행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응천과 무극시장으로 인한 접근성 불편 해소는 물론, 안전한 보행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농촌형 생활SOC 복합시설 확충을 통해 문화·복지·교육 등 금왕읍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빠른 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민선 7기부터 원남면, 소이면, 음성읍, 생극면에 공모사업을 통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진행했다. 민선 8기에는 금왕읍, 맹동면, 대소면, 삼성면, 감곡면에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농촌형 생활SOC 복합시설 확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금왕읍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의 지속적인 노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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