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
24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날 2024년 대전시립박물관 한국문화전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조 설치에 대한 공고를 냈다.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입찰을 진행해 5일 오후 5시 마감하고 이후 개찰한다.
가격 개찰은 제안서가 평가 완료 후에 실시한다. 가격입찰서를 제출한 입찰자만 제안서를 직접 제출할 수 있으며, 제안서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시 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이 사업은 대전시 유성구 도안대로 398 대전시립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 대전시립박물관 소장 조선지대 지석 대표 유물을 전시해 호서지방 사대부들의 상장례 문화와 묘지명 제작 전통을 살피는 전시전 행사를 제작하고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시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10월로 예정돼 있다.
기초금액은 6500만 원이며, 입찰참가자격은 대전시에 본점 소재지를 둔 업체만 가능하며, 중·소기업자(소상공인)이면서 중소기업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중소기업 확인서는 제안서 제출 마감일 전날까지 발급된 것으로 유효기간 내에 있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실물모형 및 전시물 직접생산확인증명서, 실내건축공사업, 비디오물제작업, 산업 디자인 전문회사 등에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입찰참가자격이 까다로운 만큼, 단독뿐 아니라 공동계약, 즉 공동이행 또는 분담이행방식이 가능하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종 낙찰과 함께 계약이 이뤄지면 28일 이내 과업을 마무리해야 하며, 하자 보수 기간은 3개월이다. 예상 공정표를 보면, 전시설계와 전시보조물 디자인, 설계와 디자인 결과물 제작 설치, 보완 및 완료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접수된 제안서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국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계약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해당 분야 전문기관·단체 임직원, 전문가·대학교수 등 7명으로 구성했다"며 "제안서 심사결과와 세부내용에 대한 질의에는 응답하지 않으며, 응모자는 평가위원 구성, 평가기준, 평가방법, 평가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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