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고등학교 연극동아리 뽀짝뽀짝이 12일부터 14일까지 태안문화원에서 열린 충남청소년연극제 대상을 수상해 8월 중으로 밀양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충남 대표로 출전한다. 사진은 태안고 연극동아리 뽀짝뽀짝이 충남청소년연극제 대상수상 모습. |
태안고등학교 연극동아리 뽀짝뽀짝이 12일부터 14일까지 태안문화원에서 열린 충남청소년연극제 대상을 수상해 8월 중으로 밀양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충남 대표로 출전한다.
태안고 연극동아리 뽀짝뽀짝은 개교 즈음에 창단되어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전통 깊은 연극동아리로 뽀짝뽀짝이라는 이름은 ‘가까이, 바짝’이라는 의미로 동아리 구성원끼리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뽀짝뽀짝이 선보인 연극 ‘데이 데이’는 자녀와 부모와의 갈등, 학교폭력, 진로, 이성교제와 같은 학생들이 마주하는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학생들이 직접 대본 검토와 집단토의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력, 관객과의 호흡을 극대화할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결정했다.
특히,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풍토에서 학생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사랑과 감정을 외면하고 비판하는 기성세대의 편견을 깨기 위한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류재환 교장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이뤄낸 값진 결과이기에 아이들이 너무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연극동아리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