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좋은 상사, 바람직한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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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좋은 상사, 바람직한 상사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6-25 17:18
  • 신문게재 2024-06-26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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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어린 시절, 먹고 살아가기 힘든데, 자식들이 많았습니다. 좁은 방에 4~5명이 간신히 끼어 자며, 하루 2끼가 전부인 삶에 갈등이 없을 수 없지요. 부모는 중심이 되어 엄해야만 했습니다. 당시에 꾸중과 질책은 일상이었고, 누군가 인정과 칭찬을 한다면 장자가 전부였습니다.

세상이 변했습니다. 현재 60대는 대부분 20대 후반에 결혼해 아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결혼하는 연령은 30대 초반입니다. 결혼하지 않는 젊은이,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출생율 0.7명은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양가 1명 밖에 없는 손주에게 정성을 다하게 됩니다. 아이 방은 기본이며, 온갖 먹는 것과 일상이 아이 중심이 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칭찬으로 자랐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혼나거나 질책을 받으면 반성이 아닌 노여워합니다. 울며 떼를 쓰거나, 화난다고 물건을 던지거나, 혼낸 부모를 때리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귀엽다고 안아 주고, 씻기고 먹여주고, 대소변까지 방안에서 하니까 자신이 상전이라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이제는 침대에서 함께 자다가 자신을 건드리면 으르릉 소리 냅니다.



사료를 주면 먹지 않습니다. 밥 먹는 딸의 무릎에 앉아 다른 사람 오지도 못하게 합니다. 내버려야 할까요? 항상 웃으며 좋은 것이 좋다는 상사가 있습니다.

지적이나 꾸짖음이 없습니다. 직원들이 사적인 요청을 해도 다 하라고 합니다. 직원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했는지 모릅니다. 사람만 좋은 상사가 이끄는 조직은 어떻게 될까요?

잘못을 했을 때 따끔하게 꾸짖어야 합니다. 뭔가 잘못할 기미가 있을 때, 사전에 방향과 틀을 잡아주고, 아닌 것은 강하게 질책하며 옳은 길로 가게 해야 합니다. 조직과 직원에게 피해를 주며 변하지 않는 직원에게는 냉정해야 합니다. 바람직한 상사는 조직과 직원의 역량과 성과를 높이게 하는 사람 아닐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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