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이 24일 도청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창지역 주차장 무료 개방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
이와 같은 주차장 무료 개방은 6월 17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이 체결한 업무협약 사항을 본격 이행한 것으로, 현재 200면과 향후 2000면을 합친 총 2200면을 무료 개방해 오창 중심상점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무분별한 불법주차와 차량 양방행 교행의 어려움, 이로 인한 차량 사고 발생 위험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오창지역은 2002년 3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준공되고 본격적으로 기업이 입주하기 시작해 수도권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중부고속도로 및 청주국제공항과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기업이 입주하면서 2007년 오창면에서 읍으로 승격해 현재는 160개 기업이 입주해 충북을 대표하는 산업거점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창 인구수는 2008년 3만8982명에서 2024년 6만8452명(2만9470명, 연평균 4.7% 증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7년 더샵오창프레스티지(664세대)가 입주하고 2028년 방사광가속기가 본격 가동되면 유입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주차장 개방을 통한 주차난 해소는 향후 발생할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 소상공인 소득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충북도의 무료 주차장 확대 정책은 2023년 12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549.9만대, 인구 1.98명당 자동차 1대인 현 상황에 운행대수 대비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는 정책으로, 민선8기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취임 초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이다.
충북도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오창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숙제였던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통큰 결단을 내려준 생명연과 기초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중심상점가 방문객과 상인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한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객 증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사고 예방 등 엄청난 나비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우리 도 주력산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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