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재난 관련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Disaster-Related Social Media Content on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으로 지난 2022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된 재난 현장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했는지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 참사 현장을 여과 없이 담은 사진과 동영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분노 감정을 통해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해당 연구는 10.29 이태원 참사 초기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통된 현장 사진 및 영상이 대중의 정신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했으며, 향후 유사한 재난 발생 시 정부, 언론, 소셜미디어 채널, 미디어 이용자 간의 상호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라며 연구 함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인권'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약 70개국서 온 3000여 명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 18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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