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숲속도서관 업무협약 체결 위례 주민과 공동 노력 끝에 숲속 도서관 건립 성과물 도출 |
이날 업무 협약은 진일순 평생교육원장, 김영환 비대위원장, 김덕호 DL이앤씨 소장(현장대리인)이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DL 이앤씨(시공사)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공사 과정에서 남한산성터널 환기탑 설치로 발생한 공공갈등 해결을 위해 30억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김영환 비대위원장 등은 환기탑 설치로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 주민들의 거주권을 보장 받고자 DL이앤씨 측과 6차에 거친 공식 협의를 진행하며, 전문가 그룹의 재검증을 통해 양측 의견 차이를 좁히는데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하남시도 주민들과 뜻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갈등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환경전문가를 초빙하고 쟁점 사항 컨설팅을 진행하여 협의 과정 중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협의 끝에 하남시와 비대위는 ▲환기탑 분기별 점검 시에만 운영(비상시는 가동) ▲주민 정보 제공을 위한 대기질 모니터링 장비 설치 ▲30억 규모의 숲 속 도서관 건립 결과물을 얻었다.
김영환 비대위원장은 "주민 건강권을 해치는 환기탑 운영을 막고, 특화도서관인 위례 숲속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며 "앞으로 DL이앤씨와 공동 발주를 통해 설계 작업에 즉각 착수하여 위례 주민들이 최대한 빠르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위례는 하남, 송파, 성남이라는 3개의 권역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숲속도서관 협의 과정 중 위례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신 것처럼 시에서도 위례는 하나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정책을 연계하여 교통 문제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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