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터 노인까지 증평형 돌봄시스템을 구축한 가운데 최근엔 장애인 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들의 일상에'쉼표'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장애인 통합돌봄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에 나선 것이다.
군은 올해 4월부터 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해 도내 최초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야간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입원·경조사, 출장 등의 사유로 발달장애인 보호자가 돌볼 수 없게 될 경우 지적·자폐성·뇌성마비 장애인 대상평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긴급돌봄을 운영한다.
군은 수요에 따라 주말 및 시간 연장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가족들의 일과에 조그마한 여유라도 깃들길 바라며 멈추지 않는 장애 돌봄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그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만 18세 이상~65세 미만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가족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달부터 장애인복지관에서 개인의 특성에 따라 일상생활 수행과 의사소통 능력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공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와 같은'감동주는 평생복지'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이에 군은 발달장애인 가족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발달장애인 주간·청소년방과후 활동서비스를 장애인연합회와 소통을 통해 재개하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일상생활 및 여가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증평군은 7월 장애인회관에 장애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가칭'희망의 정원'이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장애인 돌봄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2026년까지는 보건복지타운 내 장애인보호작업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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