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사진=교육청 제공. |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과 돌봄을 합친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기존의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6월 10일부터 21일까지 교장, 교감, 교사, 돌봄전담사, 교무행정사 등 모두 210여 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연수를 5차례 진행했다.
현재 늘봄학교 운영은 읍면지역 19교, 동지역 6교 등 모두 25개교를 대상으로 하는데, 2학기부터 전체 56개 학교(초등 54교, 특수 2교)로 확대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세종형 늘봄학교'는 초1 희망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엄마 품처럼 따뜻한' 돌봄을 경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늘봄학교의 안착과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고, 주요 내용은 ▲늘봄학교 운영 ▲1학기 늘봄학교 운영 우수학교 사례(감성초, 나루초) 안내 등으로 구성했다. 교육부 담당자가 '늘봄학교 정책의 이해'라는 주제로 운영 방향을 직접 안내함으로써 2학기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정책 이해를 도왔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인력과 공간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학기 늘봄학교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엄마 품처럼 따뜻함을 느끼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종형 늘봄학교'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노동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6월 1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늘봄학교 졸속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과대 포장과 예산 방지, 속빈 강정, 돌봄 파탄을 몰고한 정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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