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세종시의 한 벼 재배지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
2024년 벼 재배면적은 약 68만 3000~68만 9000ha로 전망된다.전략 작물 직불, 지자체 예산 활용(감축 협약 포함), 농지은행, 농지전용을 통해 당초 계획(69만 9천ha)보다 1만ha 이상 추가 감축으로, 지난해(70만 8천ha) 대비로도 1만 9천~2만 5천ha를 줄이는 흐름이다.
당초 농식품부는 예상 수요량 등을 감안해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 9천ha로 전망하고 지난 4개월 동안 지역별 쌀 적정 생산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2023년산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지자체 협의와 농가 참여 독려 및 현장 홍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전략 작물 직불제와 지자체 예산 활용을 통해 2만 2881ha, 농지은행 매입 1827ha, 농지전용 7400ha 등 모두 3만 2108ha의 벼 재배 감축면적이 접수됐다. 다만 전략 작물 직불제 및 지자체 예산 활용을 신청한 이후 벼 재배로 회귀하는 면적을 감안한 실제 벼 재배면적을 재산정했다.
벼 재배면적의 추가 감축에 대응하는 움직임과 농업 동향을 현장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며 참여를 유도했다.
주요 상황을 보면, 전략 작물 직불 지원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 녹두, 잠두, 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하고, 옥수수를 신규로 추가했다. 두류와 가루쌀의 지원 단가는 100만 원/ha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했다.
결국 올해 쌀 생산량은 5만톤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2023년산 쌀 5만톤을 쌀값 안정을 위해 식량 원조용으로 매입하기로 하고, 6월 21일 열린 민당정 협의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벼 적정생산을 통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농진청, 쌀 생산자 단체 등과 함께 총력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 장마, 가뭄 등 재해 대응 및 신속한 병해충 방제 등을 통한 안정생산을 추진하고, 수확기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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