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청사 전경 |
이번 행사는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관악밴드 지휘자와 연주자, 작곡가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국내외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시는 국제 행사를 앞두고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된 지역주택조합 총회 장소로 본청 10층 대회의실을 30일(일요일) 대여해줘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광주시가 공들여 유치한 세계행사를 앞두고 조합원 간의 이해충돌이 감지된 단체에 시청 대회의실을 총회 장소로 대여해준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 주무부서는 사전에 계약한 것이라서 위약금 등이 발생해 계약 해지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담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사자성어처럼 세계행사 유치는 길조이지만 예상치 못한 불상사는 국제적인 망신살로 망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공직자 모두 명심하고 긴장해야 한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경우 모든 책임은 방세환 시장에게 화살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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