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경기 광주시, 본청 10층 대회의실 대여 논란

  • 전국
  • 수도권

[기자수첩]경기 광주시, 본청 10층 대회의실 대여 논란

물리적 충돌 예견된 지역주택조합 총회 장소로 대여
'세계 관악 컨퍼런스' 앞두고, 분쟁 단체에 대관 '우려'

  • 승인 2024-06-23 11:17
  • 수정 2024-06-23 16:1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광주시청 전경
경기 광주시청사 전경
경기도 광주시가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관악콘퍼런스 (7월 16~20일) 대형 행사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관악밴드 지휘자와 연주자, 작곡가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국내외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시는 국제 행사를 앞두고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된 지역주택조합 총회 장소로 본청 10층 대회의실을 30일(일요일) 대여해줘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광주시가 공들여 유치한 세계행사를 앞두고 조합원 간의 이해충돌이 감지된 단체에 시청 대회의실을 총회 장소로 대여해준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 주무부서는 사전에 계약한 것이라서 위약금 등이 발생해 계약 해지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담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사자성어처럼 세계행사 유치는 길조이지만 예상치 못한 불상사는 국제적인 망신살로 망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공직자 모두 명심하고 긴장해야 한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경우 모든 책임은 방세환 시장에게 화살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축구부 학부모에게 3천만원 편취한 대학 전 감독 실형
  3. 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이 교권침해, 교사들 사퇴 촉구
  4. 대전천서 물고기 1600마리 집단폐사…"탁해진 색깔과 악취"
  5. 제12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
  1.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2. 충남교육청, 유아 나이스 연수 개최
  3. 숙취운전 통근버스가 화물차 추돌… 10명 다쳐
  4. 대전 학생들 전국 과학대회서 두각…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효과 톡톡
  5. 응급실 가동률 충남대병원 32%·충북대병원 18%

헤드라인 뉴스


폭염에 용존산소량 미달?… 대전천 물고기 1600마리 폐사

폭염에 용존산소량 미달?… 대전천 물고기 1600마리 폐사

대덕구 오정동 대전천 일대에서 물고기 최소 1600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돌입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이 유등천에 합류하는 지점인 오정동 삼천교 구간부터 현암교까지 대전천 1.8㎞ 구간에서 물고기 폐사체가 무더기로 떠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현장에 가보니 물고기들은 하얀 배를 수면 위에 드러낸 채 하천에 떠다니거나 수풀에 걸린 채 죽어 있었다. 아침에 산책하던 시민들이 발견해 보건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하천 일부 구간에서는 탁한 색을 띠며 거품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서 떠..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