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생해양수련원 전경. |
23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교육청은 대전학생해양수련원 내진성능평가와 내진보강 구조설계용역을 공고했다. 공고에 대한 입찰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26일 오전 10시 마감된다. 개찰은 26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이 용역은 충남 보령시 머드로 188, 대전학생해양수련원 본원에 내진성능을 평가하고, 내진보강 구조설계용역을 통한 보강안을 제시한다.
즉, 이번 용역에선 현장조사(성능평가를 위한 조사)와 선형구조해석평가를 실시해 목표 설계 지진에 대한 보유 성능지수를 확인한다. 만약, 내진성능평가를 통해 내진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교에 대해 성능기반평가법에 따라 내진보강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해당 학교시설에 적합한 내진보강공법을 선정해 내진보강설계를 수행하는 데 목적을 둔다. 본원은 2004년에 건축된 건물로, 연면적 7891㎡의 철근콘크리트구조로 돼 있다.
사업 기초금액은 4062만 3000원이다. 용역의 복수 예비가격은 기초금액의 ±3% 범위 내에서 작성되며, 예정가격 대비 제출된 견적가격이 88% 이상인 자 중 최저가격 제출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동일가격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자가 2인 이상일 경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전자입찰특별유의서' 제15조 제1항에 따라,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자동추첨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참가자격은 대전시에 본점 소재지를 둔 업체만 가능하다. 지역 제한 용역으로 공고를 했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엔지니어링사업(구조)이나 기술사사무소(구조) 등록을 한 업체로써 성능평가 교육을 이수한 책임기술자(건축구조기술사)를 보유한 업체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낙찰 후 적격심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참가자격만 갖춘다면 입찰 금액이 용역 수주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종낙찰자와 계약이 이뤄지면,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20일까지 진행된다. 착수일로부터 현장조사, 기존도면 검토, 내진성능평가(내진성능유무), 내진보강설계, 용역성과품 납품 등의 순으로 업무가 이뤄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6일 개찰 이후 견적이 성립하지 않거나 낙찰자가 없으면, 재견적 또는 재공고 견적에 부친다. 다만, 재견적 실시에 대하여 개별 통보하지 않는다"라며 "견적 성립되면 계약 절차 밟은 뒤 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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