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 달빛걷기] 우비 맞춰 입고 "달빛걷기대회 가족 간의 화합의 시간"

  • 스포츠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비 맞춰 입고 "달빛걷기대회 가족 간의 화합의 시간"

장광국·이명숙 부부와 두 남매 참가…
이번해 처음 참가해 완주로 단합 다짐

  • 승인 2024-06-23 11:26
  • 수정 2024-06-23 11:32
  • 신문게재 2024-06-24 6면
  • 한은비 기자한은비 기자
KakaoTalk_20240623_065102701
22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제13회 월화수목(月花水木) 대전달빛걷기대회'에 참석한 장광국·이명숙 부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은비 기자)
"이번 달은 걷기대회로 좋은 시간 가지러 왔어요."

장광국(62)·이명숙(52) 부부는 슬하 두 자녀와 함께 22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제13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에 참여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같은 우비를 맞춰 입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화목해 보이는 장씨 가족의 모습은 단연 눈에 띄었다.

장씨 가족은 각자 직장을 다니고 딸은 대구에 떨어져 살면서 두 달에 한 번은 가족 정기 모임으로 가족애를 다지기로 했다. 달빛걷기대회가 열린 이날 역시 가족 정기 모임에 날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대회장에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꽃을 피우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화목한 이들의 모습은 은빛으로 맞춰 입은 우비처럼 대회장인 엑스포 남문광장을 환하게 빛냈다.

아내 이씨는 "약속을 잡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 때도 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버킷리스트를 한다. 각자 돌아가면서 이번 달은 남편, 다음에는 아들이 이런 식으로 하고 싶은 걸 말한다"며 "저번에는 야구장도 다 같이 다녀왔고, 이번 달은 남편이 걷기대회에 한 번 나가보자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 장씨는 "가족 간의 화목과 유대를 더욱 기르면서 올여름 건강하게 보내자는 바람으로 참여했다. 걷기대회 완주를 목표로 해 좋은 추억을 쌓고 가겠다"며 가족의 단합을 다짐했다.
한은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