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문화원은 22일 공연장에서 2024년 전통혼례식을 진행했다. |
이날 혼례식은 신랑 이평의군과 신부 이재선양이 양가 부모와 친지들을 모시고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가치와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며 결혼식을 치뤘다.
전통혼례식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지내는 부부, 다문화가정 및 전통혼례식을 원하는 홍성군민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전통혼례의상을 차려입고 꽃가마를 타고 입장하여 전통혼례식을 시작으로 기러기 아범의 기러기 전달과 신랑이 기러기를 놓고 절을 하는 전안례의식과 신랑신부가 서로 절과 술을 나누며 맹세하는 교배례, 신랑신부가 백년가약의 혼인을 서약하는 합근례의 순으로 전통혼례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화동어린이의 축하 꽃다발 전달과 축하 공연 후에 닭을 날리는 풍습으로 전통혼례식을 모두 마쳤다.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혼례식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결혼이 주는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신랑 신부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 서로의 믿음과 사랑으로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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