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남 강진군 강진읍 중앙로 상가에서 열린 탄탄대로 축제./강진군 제공 |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강진군민과 관광객을 강진읍 중심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골목상권 구역으로 유입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로 전라남도의 공모사업에 강진군이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로 진행된다.
이벤트 구간은 강진터미널-강진개인택시-금호상가 거리로, 골목 상점들이 옹기종기 자리잡았지만, 이동 인구가 많지 않아 새로운 활기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
특히, 수국길축제가 강진읍 보은산 자락 아래서 펼쳐지며, 축제와 골목상권 이벤트의 동시 다발 이벤트와 행사 콜라보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축제에 온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골목상권으로 불러내는 상호 경제 윈윈 효과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벤트는 골목상권 이용 쿠폰 추첨,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운영시간은 3일간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골목상권 이용 쿠폰 추첨은 강진군 관내에서 사용한 1만원 이상 영수증 지참 시 추첨 응모가 가능하다. 쿠폰 금액은 1만 원부터 최대 3만 원까지이고, 사용처는 쿠폰 뒷면 기재된 음식·숙박·의료 등 골목상권 구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라탄 도어벨 만들기, 모시 빗자루 만들기, 가죽 열쇠고리 만들기, 풍선 체험, 캐릭터 솜사탕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캐릭터 솜사탕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3시부터 6시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자영업자 폐업율이 코로나 시절보다 2배가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며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와 지방정부의 배양 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이벤트가 제2회 강진 수국길 축제를 맞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과 강진군민들에게 그동안 숨겨져 있던 골목상권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적극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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