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지난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종합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
이번 보고회는 장마철과 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예방책을 수립하고 부서별 역할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종합 대책 공유 및 중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에 13개 협업 실무반을 편성해 기상특보 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13개 협업 부서는 재난 상황 관리, 긴급 생활 안정과 의료·방역 서비스 지원, 시설 피해 응급 복구, 교통 대책, 환경 정비, 자원봉사 등을 맡는다.
종합 대책으로 먼저 폭염 대비 T/F팀을 운영(9월 30일까지)해 폭염 특보 발령 시 재난 도우미가 취약계층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군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며 무더위 쉼터도 76개소를 운영한다.
올여름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로 빗물받이 정비, 하수관로 준설, 상습 침구 수역 정비 등을 완료했으며 산사태 취약 시설과 급경사지, 재해 위험지역 및 풍수해 피해 우려 지역은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식 시설이 많은 지역 특성상 사전 대응이 중요하므로 유해성 적조 예찰 및 초동 방제에 힘쓰고,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 양식 시설물 보수·보강과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현철 부군수는 "시기별 세부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안전한 완도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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