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국내 최초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설치' 인정

  • 전국
  • 충북

청주시, 국내 최초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설치' 인정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에서 '국내 최초' 사례 선정

  • 승인 2024-06-22 15:48
  • 수정 2024-06-23 15:17
  • 신문게재 2024-06-24 16면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청주시 공무원의 참신한 발상으로 시작된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설치 사례가 '국내 최초' 사례로 인정받았다.

청주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한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에서 이같이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사례를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최고' 잘 운영하는 기관을 인증하고 홍보하고자 추진하는 제도다.

시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한 교차로에서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노란색 신호등을 설치했다.



산남초, 새터초, 솔밭초 등에 시범 설치로 시작된 이 사업은 사고 예방과 시민 만족도가 높아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돼 현재 71개소 교차로에 2165개의 노랑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이 아이디어는 2013년 당시 청주시청 교통행정과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하던 강희용 팀장(현재 교통정책과 교통정보팀 근무)으로부터 시작됐다.

강 팀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논의한 끝에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신호등을 고안해 설치하기 시작했다.

노란색 신호등이 시작점이 된 이후 옐로 카펫(어린이 안전지역), 노란색 발자국(횡단보도 1m 상에서 대기), 노란색 횡단보도 등 노란색을 활용해 시인성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강희용 교통정보팀장은 "처음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는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며 "막상 시행하고 나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사례로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을 보며 뿌듯하고 보람 됐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3. 대전광역치매센터, 치매환자 눈높이 맞춘 가상현실 체험전
  4.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5.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1.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2.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3. 대청호 인근 공장서 대기오염물질 측정조작…대전지법서 '징역·벌금형' 선고
  4.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5. 대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신고 17건…10대 피해자 12명 달해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