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인구소멸위기 극복으로 지역발전 기틀 마련”

  • 전국
  • 청양군

김돈곤 청양군수 “인구소멸위기 극복으로 지역발전 기틀 마련”

민선8기 3년차 역점사업 발표··6대 과제 집중, 관광객 500만명 시대 실현·산림자원연구소 유치 등 추진

  • 승인 2024-06-22 13:56
  • 수정 2024-06-23 17:42
  • 신문게재 2024-06-24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사진〉 청양군수가 20일 군청 대회실에서 열린 6월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3년 차 6가지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최우선 과제로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민간 아파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등 안정된 주거환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소멸 대응기금사업과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활용한 정주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과 연계한 파크골프텔 등 부대시설 조성, 청년지원정책, 일자리 종합플랫폼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두 번째 역점사업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다. 군은 전체 면적의 66%가 임야이며, 생태 1등급 비율도 도내에서 가장 높다. 칠갑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산림 연구에 가장 적합한 식생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운식물원(청양읍)은 8800여 종의 희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는 2700여 명의 고용효과와 인구 증가가 기대되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이다. 현재 행정절차는 완료한 상황이다. 대내외적 경제 여건 악화로 추진이 일부 지연되고 있지만, 충남도·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량기업과 민간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네 번째는 작지만 강한 농업 군 조성이다. 군은 먹거리종합타운을 조성해 농산물 유통 여건을 완비했다. 김 군수는 임기 안에 농업보조금 비율을 7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획생산 농가를 1200 농가까지 늘려 농민에게는 안정적 소득 보장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약속했다. 조공법인 설립과 고추 중심 스마트 APC 추진을 통해 명품 고추 주산지로 거듭나고 고품질쌀(향진주)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다섯 번째는 군민 행복 100세 시대 조성이다. 2024년 슬로건을 ‘행복 100세,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해’로 정하고 군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자복지주택과 연계한 통합돌봄센터 운영에 따라 주거·보건의료·요양 돌봄·재가 서비스 등 통합지원체계를 갖춘 선도모델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과 설치와 전문 의료진 보강, 최신 의료장비 지속 확충, 의료취약지 ICT 원격협진 사업 등 보건의료원을 종합병원에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여섯 번째는 '관광객 500만 명 시대' 실현이다. 김 군수는 칠갑호·천장호·장곡지구 등 3대 권역별 사업과 어린이명품테마공원, 자연치유센터, 반려동물 놀이공원, 우산성 복원 기반 마련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올해 연말 개통하는 만큼 접근성 향상과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한다.

김 군수는 "인구증가는 행정 각 분야가 균형 있게 성장해야 가능하다. 주거·일자리·문화 등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인구소멸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민선 8기 3년 차는 군의 성장을 위한 밑그림이 서서히 완성되는 시기다. ‘청양의 변화와 국민 행복’이라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빛 축제·정원 박람회' 9월 23일 분수령 맞는다
  2. 아산시, "고즈넉한 가을 향취 흠뻑 느껴보세요"
  3.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일자리 참여자 제4차 합동 교육
  4.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 모교에 장학금 전달
  5.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관장 목사,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 발간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동부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2. 한국군사랑모임(KSO), 필한방병원과 국군장병 지원 업무협약 맺어
  3. 대전농협-대전시, 쌀 소비촉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4.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5. 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헤드라인 뉴스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21일 대전·세종·충남에서 시간당 30~90㎜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350건이 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전날인 20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침수, 낙석, 나무 쓰러짐 등 30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전 2시 18분께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서는 비닐하우스 내 숙소용 컨테이너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기 감전 위험이 있어 소방당국과 한전이 전기를 차단하고 거주 중인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오전 0시 10분께 서산시 동문..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