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료식은 39명의 다문화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학생들과 교사, 원적학교 교장선생님들이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다우리 배움교실은 중도입국,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와 다양한 한국문화 교육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과 한국 생활에 적응을 돕는 한국어, 한국문화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학생들이 직접 한국어와 모국어를 사용하여 수료 소감을 발표하고, 학습 발표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문화 시간과 동아리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무대를 꾸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칼림바와 리코더 연주를 선보였고, '밤양갱' 노래와 안무, '문어의 꿈'을 합창하며 다양한 재능을 선보였다.
스리랑카에서 온 사하스나, 사누리 학생은 "친절히 한국어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과 늘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추억을 간직한 채 학교로 돌아가겠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은영 원장은 "다우리 배움교실 학생 39명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곳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행복한 한국 생활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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