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황인상 |
이날 황인상 상파울루 한국 총영사를 만난 자리에서 신 시장은 "국가 대 국가 차원 교류를 보완해 도시와 도시 간 협력이 빠른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남미 지역에 스마트시티 시스템 수출이나 첨단 IT산업 교류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황 총영사는 "남미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의 내수시장이 크고 한국에 대한 협력 요청이 많아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면이 많다"면서 "상파울루주 R&D 중심인 소로카바 산업단지 등 성남 IT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지역을 발굴해 연결하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상파울루는 중남미 최대 경제, 금융, 교통,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브라질 전체 교민 중 90% 이상 5만여 명이 여기 거주 중이며, 현대자동차·삼성전자 공장 등 120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특히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브라질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추가 진출할 적기라는 판단이다. 올들어 한국어가 초중등 공교육 과정의 제2 외국어로 채택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성남시의 앞선 스마트도시 행정 시스템 등을 현지에 수출한다면 기업 진출과 연계될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의 영향력도 현지에서 커질 것이다"며 "남미 주요 도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실질 교류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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