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학교와 대구보건대는 20일 대전 유성 국군의무학교에서 협약식을 갖고 보건인재 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이들은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상호협력 ▲공동연구, 정보교환 및 학술교류 ▲군과 지역사회 보건·의료발전 위한 상호협력 ▲부사관 모집 및 글로컬 대학 신입생 유치 상호협력 ▲의무부사관 대상 진학·취업 교육지원 상호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하여 협약서를 체결했다.
국군의무학교는 현재 육·해·공 전군의 의무요원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군 교육기관이며 대구보건대학교는 재활치료,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계열 산업의 인재를 길러내고 있는 지역 대표 민간보건대학으로 두 기관의 협력은 많은 기대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각 분야별 최신기술 획득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세미나는 물론이고, 민군에서도 공통된 분야가 많은 의무기능 특성에 말미암아 새로운 기능자격, 소양 등을 발굴 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군의무학교에서 시행 중인 증강현실 교육훈련체계, 디브리핑 시스템 영상, 음성을 사각지대 없이 기록해 교육생들의 환자처치 등 실습 적용 모습을 확인하고 사후강평이 가능한 시스템 등을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실무역량 강황에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군에 우수인재 획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의무부사관·군무원 지원 등 군과 관련된 취업 정보를 제공받고, 전역하는 군 의무계열 장병들은 물리치료, 간호 등 본인의 특기와 관련한 보수교육을 받아 지역사회와 연계된 취업을 기대할 수 있다.
정준규 국군의무학교장 육군 대령은 "민간 교육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해 군 의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에서 탐색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협약과 같은 노력들이 지속된다면 군 의무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과 우수 인재 개발에도 많은 기여 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민군 상호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되며, 민·군의 대표적인 의무 관련 교육기관으로서 상호 연계된 교육과 연구, 기술 발전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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