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노사민정 협의회 워크숍 개최 |
이날 이 시장은 협의회 위원과 관계자들에게 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은 화가와 예술 작품을 소개하면서 상상력과 관찰력이 사회와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 북부 르네상스 미술의 선구자이자 플랑드르 화파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네덜란드의 화가 '얀 반 에이크'의 바이올린과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스페인의 화가 '페레 보렐 델 카소'의 대표작 비평으로부터의 탈출 등을 소개하며, 실제의 사물로 착각할 정도로 정밀하게 그려진 미술작품을 뜻하는 '트롱프뢰유(눈속임 그림)'를 설명했다.
이어서 프랑스혁명 이후 미술 사조가 바뀌어서 낭만주의가 출현하고, 튜브 물감이 나오면서 화실이 아닌 바깥에서 그 시각의 빛에 비치는 사물과 풍경을 그려낸 인상주의 등 미술사의 변화와 화가의 작품들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모네는 루앙 대성당의 실제 모습과 햇빛이 드리운 모습을 그려내는가 하면 같은 사물을 보고 안개가 필 때와 낮, 흐린 날 등 상황의 변화에 맞게 그려냈다"며 "다양한 작품 가운데 '수련'을 그린 작품이 많았고, 이 중 '수련이 핀 연못'은 940억원에 경매에서 낙찰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에도 '수련이 있는 연못' 작품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술이 건축물과 도시의 브랜드가치 향상에 미친 사례도 설명하며 "시대 흐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낸 이들은 남다른 시각의 관찰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사회와 문화를 바꿨다"며 "행정을 하면서 관찰력을 키우고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예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옛 경찰대 부지 해법 도출 등"을 설명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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