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영유아 감염병 수족구병 환자 증가' 주의 당부 |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와 같은 장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주로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며 발열, 두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을 수반한다.
수족구병은 주로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대변, 호흡기 분비물,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장난감 등을 통해 경구로 전파되며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7∼10일 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예방 백신이 없어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기온이 상승하는 5월부터 증가해 6∼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자주 소독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발병 후 1주일간은 단체생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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