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사에 따르면 전날 갑천 둔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일상의 활력을 붐업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도심 속 야경 달리기'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됐다.
자연과 도심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도시철도역사인 갑천역의 특성을 살려 시민 러닝 크루, 전문 강사의 달리기 강좌, 5㎞ 달리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과 협업으로 구단 유니폼 및 굿즈를 참가자들에게 지급, 지역 스포츠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갑천역 상권에서 구매한 먹거리를 제공 재미와 상권 활성화의 취지를 더했다.
공사는 지난 4월 벚꽃역 페스타에 이어 이번에는 갑천과 달리기를 접목시킨 문화마케팅 행사를 실시 갑천 공간 새활용(upcycle)을 통한 갑천역 활성화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갑천역 외에도 역별 특성, 환경을 담은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특화공간을 조성하는 '대전도시철도 문화로드'를 추진하여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교통공사 유운호 경영이사는 "대전도시철도는 단순한 대중교통이 아닌 역을 중심으로 사람과 대전을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여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