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문수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석남동)은 19일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축산과 소관 업무에 대해 "반려동물 등록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문수기 부위원장은 "서산시의 반려인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반려동물 보호와 더불어 반려동물 유기 행위 금지와 유기동물로 인한 질병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려동물 중 동물보호법상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는 반려견에 대한 등록 의무 기간을 정례화해 등록을 장려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동물병원, 반려견 용품판매점, 미용실 등에 방문한 견주들의 리스트를 통해 반려동물 등록을 추진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서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시 미등록 반려견들의 참여를 제한하는 등 동물 등록을 적극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는 제안도 제시했다.
축산과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문수기 부위원장은 한만길 축산과장에게 "반려견 인구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인에 대한 지원 방안으로 반려견 치료비와 화장비 등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 반려견 등록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최근 반려 동물들이 늘어나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또한 관리적 측면에서 안 해도 등록 등을 안 해도 규제하는 벌칙 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어야 한다"며 "반려인들과 비반려인들의 충돌 예방 및 공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에 따라 유기견들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나 별다른 방법이 없어 안락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최후의 방법으로 안타깝다"며 "반려동물들에 대한 제도적 현실적 지원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풀어 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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