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마약 검사와 범죄예방·이탈 방지·국내 법령 등에 관한 교육, 보험 가입 절차 등을 거친 뒤 5개월간 지역 내 농촌 사회에서 일손을 보태게 된다. 인력 수요 농가의 신청을 접수해 계절근로자들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용 희망 농가에서는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최저임금·근로시간·휴게를 보장하고 인권보호 등의 당연 조건들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농번기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호응이 높다고 한다.
한국생활 중 힘든 일과 도움 된 일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 근로자는 “첫 입국 당시 야외 하우스에서 일을 하는데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한국에 와서 돈도 벌고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어 참을 수 있었고 시간 지키는 법 또한 배우고 있다”며 “매주 수요일마다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고 같은 몽골인들이 함께 입국했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지낼 수 있어 좋다”고 한국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와서 일을 하는 동안 한국어 교육도 시켜주고 몽골인 통역사가 도움을 주며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다.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한국에 방문한 계절근로자들이 좋은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길 바란다.
줄라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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