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주간 집값은 0.04% 내려 전주(0.06%)보다 하락 폭이 둔화됐다. 매물적체가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새롬·보람·고운동 위주로 하락이 컸다.
집값 하락세는 지속하지만, 하락률은 좁혀가는 분위기다.
5월 27일 0.20% 떨어진 아파트 가격은 6월 3일 0.08%로 내려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한 주 뒤인 10일에는 이보다 0.02%포인트 낮은 -0.06%를 기록해 집값 내림 폭이 둔화하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가는 5대 광역시, 지방과 비교해도 낮은 하락률이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5%, 대전 등 5대 광역시는 -0.07%를 기록했다.
전국 집값은 0.01% 올라 보합(0.00%)이었던 전주대비 상승 전환했다.
충청권을 보면, 모든 지역이 하락세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0.06% 내렸다. 충북은 0.01% 하락했다. 충남의 경우 천안 서북구(-0.18%)는 백석·불당동, 당진시(-0.17%)는 송악읍 준신축 및 원당동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 0.06%, 경기 0.02%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선호지역 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 돼 대체수요로 인식되는 아파트들의 매도희망가격이 상승 중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 상승세에 따른 여파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충청권 중 세종의 경우엔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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