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문예 대상을 수상한 박효빈 어린이가 참전용사분들에게 작성한 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32사단 제공) |
이날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는 나라사랑 호국문예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들 시상식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초등학교10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군 장비 견학과 체험을 실시하고, 유황희, 박효은 두 어린이는 참전용사 분들에게 감사하는 글을 낭독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또 장병들이 자율적으로 모은 성금과 (사)희망사·LG생활건강 후원으로 마련한 생필품 및 건강용품으로 구성된 희 망박스를 전달하였고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참전용사들은 부대에서 직접 찾아가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6·25전쟁에서 활약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이계업옹은 "북한이 일으킨 불법 남침 전쟁으로 수많은 국민이 고통받았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며 지금도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을 미사일과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지만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랑하는 우리 국군장병 여러분이 능력을 더욱 강화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단장 김관수 소장은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 덕분"이라며 "선승 구전 수사불패의 결전태세를 확립해 대한민국은 물론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안보역량을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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