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원 이천시의회 의원, 축제 및 행사 등 예산낭비 재검토 촉구

  • 전국
  • 수도권

서학원 이천시의회 의원, 축제 및 행사 등 예산낭비 재검토 촉구

  • 승인 2024-06-20 13:4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제2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_서학원 의원
서학원 의원, 제2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장 5분 자유발언
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은 해마다 테마 별, 대상별로 100여 개의 축제와 행사에 투입된 전반적인 예산 집행에 대한 문제점을 5분 발언을 통해 지적했다.

특히 축제 및 행사에 투입된 예산은 2022년 51억 6천 1백만원, 2023년 67억 8천 1백만원, 2024년 79억 4천 5백만원을 사용해 매년 평균 24%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2024년 기준 축제·행사 예산은 10억 이상 2건, 1억 이상 11건, 5천만 원 이상 16건이며, 5천만원 미만은 66건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해마다 소규모 축제와 행사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재정 건전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 의원은 "비상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없는 축제는 과감히 줄이고, 이천시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랜드 마크화를 할 수 있는 대표 축제를 제외한 나머지 축제는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축제와 행사에 대한 비교·분석과 평가를 통해 필요성, 유사·중복성, 개최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여 불필요한 축제와 행사는 예산지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예산 확보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집행해야 한다"면서 "이천시 아트홀 앞 평화의 소녀상은 '1992년 용기있게 일본의 만행을 폭로한 김복동 할머니의 발언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시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동상 앞에서 해마다 행사가 개최 되었으나 2023년 보조금 350만 원이 삭감되어 행사가 중단되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또한 "14개 읍면동에 주민참여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긴축재정으로 인해 생활SOC사업 등이 제동이 걸릴 우려스럽다. 주민들의 효율과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분야의 예산이 중단되면 안된다"며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서 시민 편익 증대로 시민이 만족할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건전재정을 통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축산 방역체계에 대해서 재점검 및 감시체계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춘천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사체 15,000두가 이천시로 이송되어 부발읍 수정리 시설에서 처리한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나 춘천시의 공문도 없이 처리장소를 이천시로 지정하고, 랜더링 처리 과정 없이 이송 한 것은 이천시를 무시한 행동이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무상임대된 시유지에 대해 규정을 위반한 영리행위가 발생하고 있는지? 대부계약 사항 및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향후 위반사항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 이천 시내버스 운영 노선 중 일부 노선이 토·일요일, 공휴일에 감축 운행한 사실을 사전에 홍보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홍보가 적절하게 진행되지 않아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똑버스는 시내권만 운영되어 대체 수단으로 적절하지 못한 상황이고, 대체 교통수단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 운행 횟수를 감소하는 것을 담당 부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탁상행정의 민낯을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