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탄저병. |
군에 따르면 탄저병은 빗물과 바람을 타고 전파되며 주로 사과, 복숭아 등 과일에 발생한다.
병에 걸린 과일 표면에는 탄저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2024년은 평균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리는 등 탄저병균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초기 방제 시기를 앞당겨 약제 살포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탄저병 방제를 위해서는 과수원 내·외부의 병든 잔재물을 제거하고, 가지치기 시 감염 가지를 잘라내며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한다.
발생 전이라도 예방 차원에서 방제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열매가 달린 후에는 비가 오기 전 보호살균제를 처리하고, 비 온 후에는 침투이행성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정기 방제일에 비가 오면 미룰 것이 아니라 앞당겨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사용해 효과를 높여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여름 강수량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과실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장마 전 철저한 방제로 농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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