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 직능단체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충주시 교현안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부모 초등학생 10가구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아이들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달 가정방문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선물을 전달하며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금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일 숭덕꿈터에서 어르신과 장애인 주민 10명을 초청해 '즐거운 내 손 내 빵 만들기' 체험을 열어 소보루빵과 마들렌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노은면향기누리봉사회는 무더위로 지친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구 30곳을 방문해 삼계탕을 나누며 건강과 활력을 전했다. 충주시 목행용탄동 새마을남여협의회는 2023년 11월부터 회원들이 직접 키운 양파를 수확해 경로당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21명의 회원들이 10㎏망 300개 분량의 양파를 수확해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소태면 향기누리봉사회는 독거노인 등 35가구에 따뜻한 삼계탕과 밑반찬을 배달하며 말벗이 돼주는 시간을 가졌다. 박창수 명진개발 대표이자 소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호암직동에서는 안순환 통장이 자원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으로 인견 바지 50장을 제작해 저소득 독거노인 50가구에 기부했다. 30만 원으로 원단을 구입하고 나머지 7만 원가량은 성금으로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에 취약계층을 위해 솔선수범해주시는 직능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주시 각 지역 직능단체들이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가 온기를 나누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작은 나눔과 섬김의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하나로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직능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은 지역사회의 결속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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