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에 큰 피해를 입히는 먹노린재 |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가 최근 조기 이앙답에서 먹노린재 이동이 확인됨에 따라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과 적기방제 지도에 나섰다.
먹노린재는 벼의 잎과 줄기를 흡즙해 잎 절단, 분얼 억제, 백화현상 등을 일으켜 심각한 피해를 준다.
특히 한번 본답으로 들어가면 이동 없이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며 9월 하순부터 월동처로 다시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초기 밀도를 줄이는 적기방제가 중요하다.
먹노린재 방제 적기는 조기 이앙답 기준으로 20주에 5마리 이상 확인됐을 때 반드시 논의 물을 빼고 방제를 실시해야 하며 5월 말에서 6월 초 적기 이앙한 논은 7월 초까지 먹노린재가 발견되는 즉시 적용 살충제인 유·수화제를 살포해야 한다.
먹노린재 발생이 심한 경우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유입원이 될 수 있는 곳까지 함께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명수 서천군 농업축산과장은 "올해 2월까지의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2℃ 높고 영하 일수는 26일이 적어 월동해충인 먹노린재 발생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먹노린재 확산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밀 예찰은 물론 적기 방제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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