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지산 김복한 선생 서거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지산 김복한 선생 서거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 승인 2024-06-20 11:17
  • 수정 2024-06-20 15:24
  • 신문게재 2024-06-21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은 24일부터 지산 김복한 선생 서거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홍성군 홍주성역사관에서 구한말 대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지산 김복한 선생의 서거 100주년을 기리는 특별전이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진행되는 특별기획전은 지산 김복한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운동 활동상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31건 39점의 생전 유품과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김복한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

갈산면에서 세거하는 안동김씨 수북공파 가문 출신인 김복한 선생은 병자호란 때 순절한 선원 김상용과 척화를 주장한 문정 김상헌의 12대조이다. 어려서부터 남당 한원진 선생의 학통을 이어받아 남당학파의 대표 유학자가 되었으며, 훗날 순종 황제로 즉위하는 세자를 교육하는 서연관에 발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이설 등과 함께 제1차 홍주의병을 일으키고, 3.1운동 이후 전국 유생들과 함께 독립청원서(파리장서) 운동에 나섰다. 광복 이후 1963년 건국공로훈장 단장(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고, 묘소 아래에 추양사를 세워 매년 음력 4월 1일에 제향을 지내며 선생의 넋을 기리고 있다.

홍주성역사관 관계자는 "지산 김복한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기억하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 정신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도심에 멧돼지 무리 출현...4마리 중 2마리 사살
  2.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 지연...기대와 우려는
  3.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아가씨 포함?' 낯붉히는 유흥가, 낮에는 학생 통학로
  4. 교육공무직 임금인상 '안갯속' 연내 타결 불발 땐 2차 총파업 시사
  5. 윤석열 대통령 파면까지 대전서 매주 주말 집회 열린다
  1. 尹 탄핵 가결, 논란 많은 AI디지털교과서·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변화 예상
  2. [사설] AI 교과서 지위 변경보다 중요한 것
  3. 대전시가족센터,가츄 가족봉사단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연탄 400장 전달
  4. 대전대 일반대학원 융합컨설팅학과 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5.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기획 판화전’

헤드라인 뉴스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상) 新집결지, 성 상품화 버젓이 (중) 디지털 성착취 표적은 청소년 (하) 성매매방지법 20년 오늘과내일 '문제는 그 세계가 존재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보느냐 안 보느냐이다' 2004년 3월 성매매 방지법 시행을 계기로 집결지 해체에 쉼 없이 달려온 대전은 2024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새로운 집결지에는 행정력이 닿지 않고, 온라인으로 옮겨간 성매매에 대응할 의지가 있느냐 질문이 나오고 있다. 3회에 걸쳐 여전히 성을 상품화하는 현장을 고발하고 여성청소년 보호방안을 모색..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선포 요건을 명확히 하고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계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충남 아산갑) 의원을 비롯해 9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무장충돌 또는 반란에 국한하고, 계엄 전반에 걸쳐 국회와 국무회의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비상계엄 선포요건을 명확히 했다. 현행 계엄법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이 마땅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해당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예비 운전자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년 경찰청 소관 예산(설계비) 1억 원 반영에 이어 지난 4월 시와 도로교통공단, 도시교통공사 간 면허시험장 건립 사업 추진 협약식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가 지연되면서다. 기본계획 수립 및 최적 부지 선정, 시설물 규모,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부지 선정 자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2007년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한 소담동 원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