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성 의원 |
임은성 의원은 "2022년 7월 1일, 통합 제3대 청주시의회를 시작하면서 42명 의원 모두는 한가지 약속을 했다"라며 "전반기 의장 2년은 국민의힘이, 그리고 후반기 의장 2년은 더불어민주당이 하기로 청주시의회 원구성 합의문을 작성하고 양당의 원내대표와 42명의 의원이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임 의원은 "이 합의문에는 청주청원 상생원칙에 따라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배분에 관한 내용도 담겨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은성 의원은 난 2년여 청주시의회를 돌아보며 "시의회는 가지 많은 나무와 같았다. 바람 잘 날 없었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라며 "협치는 실종됐고 극한 대립이 이어졌으며, 시의장 불신임안 제출, 의원 간 고발전, 의장 직권 상임위 사보임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이어졌다. 민생을 살펴야 할 청주시의회가 오히려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피로감을 드렸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임 의원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니 원구성 합의는 파기된 것이며, 여야 동수가 깨지고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으니 후반기 의장도 국민의힘 몫이라고 주장했다"라며 "결국 6월19일 국민의힘 의장후보 등록을 마침으로 합의를 먼저 파기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후반기 의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한 청주시의회 원구성 합의문에는 여야 동수가 유지돼야 한다는 어떠한 단서나 조건도 없다. 더구나 어느 당이든 의원 수에 변동이 생겨도 합의는 유효하다고 구두 약속까지 했다"라며 "이념과 이익이 다르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가 함께한 합의를 깨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임은성 의원은 "의회는 논의의 자리다. 다수의 힘으로 깨고, 바꾸고, 뒤집어서는 안된다"라며 "국민의힘은 진정성있게 후반기 원구성 논의에 나올 것"을 당부했다.
또한 "'통합 제3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다'라는 이 단순하고 명료한 합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만의 합의가 아니다"라며 "87만 청주시민과의 약속"을 초심을 잊지말고 지킬 것을 재차 촉구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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