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식재가 완료된 해미국제성지-간월암 가로수길 조성사업 1차 구간 사진 |
충남 서산시는 19일 해미국제성지와 간월암을 잇는 가로수길 조성 사업 1차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된 해미국제성지와 간월암을 잇는 가로수길 조성 사업은 해미국제성지에서 부석 간월도 간월암까지 가로수길을 연결하며, 서산시는 양대동 813-4번지부터 부석면 강당리 1535번지의 1차 구간 조성을 위해 기본·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9.6㎞의 1차 구간에 도비와 시비를 들여 배롱나무 1천492주를 식재했다.
배롱나무에는 7월부터 9월까지 약 100일간 화사한 백일홍이 피며, 부귀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서산시는 배롱나무 개화기간과 황금들녘 마라톤대회, 자전거·걷기 대회 등 행사와 시기가 겹쳐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붉은빛 아름다운 장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차 구간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해미국제성지부터 간월암까지 특색있는 꽃길이 연결돼, 각 종교를 잇는 화합의 길로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현우 서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들이 걷고, 뛰고, 드라이브하고 싶은 아름다운 길로서 사랑받길 바란다"며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꽃나무를 통해 서산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가로수 선정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사전 협의와 논의를 통해 내염, 내한성 등 생육에 지장을 초래 할 수도 있는 여러 요인들을 잘 체크 하면서 원활한 생육을 통해 배롱나무가 어우러지는 멋진 명품 드리이브 코스로 조성해 서산의 또 다른 서산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미국제성지부터 1차 구간 입구까지 이르는 거리는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 이어 1차 구간이 끝나는 부분부터 간월암까지의 구간에도 도로 개설 및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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